안 먹고 운동하면 빠진다는 말은 누구나 알지만, 문제는 운동하는 것도 힘들고, 배고픔 참는 것도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식욕억제 방법. 음식 등을 알고서 적극적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텐데, 괜찮은 음식을 찾기가 어렵다. 이에 나의 다이어트 경험담에 근거에서 몇 자 써볼까 한다.
■108킬로에서 76킬로로
나는 10개월 만에 약 30킬로를 뺏다. 한 달에 3킬로 정도 뺏는데, 매일 3시간씩 운동을 하고 먹는 것도 줄였다. 그런데 대부분 하루에 3시간씩 운동할 시간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먹는 것으로 빼야 하는데, 나도 배고픔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이게 아이러니한 게 덜먹고 운동하라고 하는데, 덜먹으면 운동할 때 힘이 안 나고 어지럽다. 그래서 적정량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 부분은 헬스 트레이너가 가르쳐주는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뚱뚱한 사람들은 애초에 운동 같은 거 하기 싫다. 힘들고 너무 고통스럽다. 또 어떤 글을 보면 먹는 게 80%라고 하기도 하고.. 그래서 식욕억제 방법을 찾았고, 그중에서 식욕억제 음식을 주로 사서 요리해 먹었더니 효과가 있었다.
■배고픔을 즐겨라
우선 뚱뚱해봤던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가장 먼저 연습해야 하는데 굶는 것이다. 살찐 사람들의 위는 비어있던 적이 거의 없다. 그리고 배고픔도 2단계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 아무것도 안 먹으면 1단계 배고픔이 오는데, 그것은 배고픔보다는 '궁금함'에 가깝다. 그냥 뭔가 먹어야겠다는 막연한 느낌, 심심해서 뭐라도 입에 넣어야겠다는 몸의 반응이다. 그리고 2단계 배고픔이 진짜 배고픔으로 이때는 배가 쪼그라드는 느낌과 함께 꼬르륵 소리가 난다.
그렇다면 1단계 가짜 배고픔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바로 탄수화물 과다 섭취이다. 그중에서 정제된 흰쌀, 밀가루, 탄수화물 같은 당류 등을 많이 먹으면 가짜 배고픔이 생기는데 이것은 포만중추신경인 렙틴을 탄수화물 과다 중독이 고장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햄버거나 피자가게를 가면, 콜라를 끼워서 팔고, 리필도 해준다. 비만인 사람들은 햄버거 1개로는 절대 배부르지 않는다. 그런데 물과 함께 햄버거를 먹으면 목매이고 소화가 안되고 배가 더부룩해서 1~2개만 먹게 된다. 피자도 마찬가지다. 물과 함께 먹으면 2~3조각이면 배가 부르지만, 콜라와 함께라면 1인 1판도 가능하다. 이런 마케팅 상술에 많은 비만인들이 초과 칼로리를 먹고 지금 무거워진 몸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이다.. 따라서 식욕억제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식욕억제 음식 없이 가짜 배고픔을 극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하루정도 아무것도 하지 말고, 뒹굴거리면서 즐거워서 푹 빠질 수 있는 것을 해라. 예능이나 영화만 주야장천보던지, 게임을 하루 종일 하던지... 대신에 그런 즐거움이 배고픔을 이 길 정도여야 한다. 즉, 게임이 너무 재밌었어서 굶을 정도로 하루를 보내야 한다. 그렇게 가짜 배고픔이 지나가면, 진짜 배고픔이 찾아온다. 꼬르륵 소리가 나면서 배가 너무나 허하다.
이때 음식을 소량 먹어준다. 종류는 닭가슴살처럼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과 야채샐러드, 혹은 두부 등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로 소량을 먹어도 아마 배가 부를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일주일 정도 하면, 위가 줄어들어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이런 상태를 쭉 유지하면 식욕억제 방법이 될 수 있다.
■냉장고에 붙여라
혼자 살고 있다면, 냉장고에 멋진 몸매의 남성이나 여성 사진을 붙여놓아라. 밤에 궁금해서 냉장고를 열러 갔다가 그 사진을 보고서 포기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평소에 냉장고에 음식을 쟁여두지 마라. 혼자 살면 작은 냉장고를 사서, 매일 장을 보고, 매일 요리를 해서 먹고, 냉장고에는 물이나 김치 외에는 되도록 아무것도 없게 한다.
■그래도 못 참으면 최후의 방법으로 식욕억제 음식을 먹어라.
필자가 가장 추전 하는 것은 저칼로리 맥주이다. 응? 살찌는 맥주를 먹으라니 어이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알코올은 살이 되지 않는다. 다만 알콜은 지방에 버금갈 정도로 칼로리가 높다. 하지만, 술과 물만 먹으면 소모되지 못한 알콜은 그대로 체외배출된다. 하지만 치맥이나 족발에 소주 같이 고칼리로 안주와 먹으면, 바로 칼로리 폭탄이 된다. 즉, 칼로리 소모는 알콜꺼로 쓰고 남은 알콜은 배출되고, 안주로 먹은 것은 고대로 살로 변한다. 따라서 안주 없이 먹는 맥주는 살이 찌지 않는다.
필자가 식욕억제 방법으로 맥주를 마시라고 하는 이유는 일단 쓰다. 그래서 1캔 비우다 보면 입맛이 떨어진다. 또 탄산이라서 배가 더부룩하다. 입맛도 없고, 속도 더부룩하면 뭘 먹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진다. 하지만 맥주가 쓰다고 단 안주를 찾는 순간 망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저칼로리 맥주 1캔 정도만 깡 맥주로 물과 함께 먹는 것을 권하며, 마신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고 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매일 마시기보다, 정말 못 견딜 때 쓰는 방법이라는 사실도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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