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설치할 때 가장 골치 아픈 게 선이 꼬이고 복잡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스피커를 따로 연결하지 않고 모니터 내장 스피커를 선택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여기에 큰 함정이 있습니다. 바로 대부분의 내장 스피커는 음질이 꼬지 다는 거죠. 제가 바로 그 경험을 했던 사람입니다. 저는 모니터 2대를 듀얼로 쓰는데요. 각각 내장 스피커가 달려있는데, 완전 너무나 차이날정도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부터 여러분들께 가성비 좋게 내장 스피커로 즐기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tv모니터가 소리가 더 좋을 수 있다.
제가 가진 모니터 2 대중에 1대는 삼성, 1대는 알파스캔 꺼입니다. 삼성 꺼는 T23 C350 TV 모니터 모델로 작년에 자취할 때 급하게 이마트 가서 16만 8천 원에 구입했었죠. 알파스캔 꺼는 AOC2477 완전 모니터이고 20.5만 원 정도 줬습니다. 그런데 내장 사운드 음질이 삼성께 더 좋습니다... 너무 차이가 나요..
그 이유를 잘 생각해봤더니 메이커 문제라기보다, tv카드가 내장되어있느냐의 차이 같아요. 왜냐하면 tv겸용 모니터는 모니터로 TV를 봐야 하기 때문에 내장 스피커가 당연히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모니터 내장 스피커가 좋아야 합니다. 가격차이도 많이 안나고요.
모니터 전용은 내장 스피커가 없는 경우도 많고, 있는 경우에 가격이 1~2만 원 더 나갑니다. 그런데 Tv카드가 들어있어도 2~3만 원 더 들어갑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tv기능이 있는 것이 스피커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TV 모니터는 해상도가 낮은 게 많은데요. 제가 산 모델은 FHD(1080)입니다. 즉, TV 기능 있으면서 FHD 모델이면 컴퓨터 용으로 충분히 쓸 수 있다는 것이죠.
2. 알파스캔에게는 미안하지만.. 스피커는 별로다.
저는 알파스캔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중소기업 중에서 as랑 품질이 우수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피커는 진짜 별로입니다. 왜 개선을 안 해주는 것인지.. 저희 집에는 42인치 TV랑 알파스캔 모니터 2대 해서 총 3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3대 전부 스피커 음질이 별 롱비니다. 모니터야 그렇다 치지만, 42인치 TV까지 내장 스피커 음질이 쨍하고 저질 음질이라서 5000원짜리 스피커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3. 모니터 내장 스피커에 특화된 것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필립스 275 C5 Q 모델인데, 슬림 베젤에 내장 스피커 음질을 최대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블루투스 스피커도 지원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다 다른 기기의 소리를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25만 원대로 조금 비싸지만, 필립스라는 브랜드 가치와 블루투스까지 되는 훌륭한 내장 사운드의 가치를 한다고 본다.
4. 직접 들어보고 사야 한다.
음질에 대한 취향 차이도 있기 때문에, 들어보고 사는 것이 좋으며, 대기업 TV 모니터면 음질이 중간은 갈 것이다. 한편으로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라도 5W 출력에 우퍼가 달려있으면 음질이 꽤 준수한 경우가 있다. 내가 썼던 것은 노벨뷰라는 곳에서 만든 주먹만 한 블루투스 스피커였는데, 3만 원 정도에 구매해서 만족도가 높고 5년지 지난 지금도 연결해서 쓴다.(단종된 모델은 일부 바가지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니 조심하자.)
사실 모니터 내장 스피커는 줄이 없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모니터는 맘에 드는데 음질이 만족이 안 되는 경우가 상당수 있기 때문에, 선의 불편함이 있다면, 블루투스 스피커로 2~3만 원 대에 음질 좋은 것을 고르면 좋다. 요즘 메인보드들은 대부분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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